2020년 연말 잘 마무리 하고 계신가요?
나무그늘아래 자박자박 12월모임은
아마도 올해들어 최대 인원이 참가한 모임이었을 거예요.
연말에 만나지 못한 아쉬움에 1만원 상당의 선물과 손편지를 주고받는 이벤트를 개최했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그 이벤트에 참여해주셨고,
각자 어떤 마음으로 이벤트에 참가했는지 줌에서 그 소감을 나눠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12월의 책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은요.
국내에서 유명한 문학평론가 황현산씨의 최근 산문집을 모은 책인데요.
산문이다보니 그분의 다른글에 비해 가벼운 글이었다고 하지만,
한 편 한 편을 쉽게 넘길 수 없는...생각할거리를 많이 남겨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에서 느껴지는 방대한 지식에도 놀라울뿐만 아니라,
우리말 사랑이나 시에 대한 예찬, 사회 문제의 통찰 등등
여러모로 정말 좋은 사람, 좋은 어른, 지식인 이라는 느낌이 들어 그의 부재가 더욱 쓸쓸하게 느껴졌어요.
저는 아직도 다 못읽었지만.......남은 부분도 차근차근히 읽어갈것을 고백하며 글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