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빈 관련 소식은 그동안 문자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줄곧 눈으로만 확인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직접 글을 남기게 되니 조금은 어색하네요. 그래도 정성껏 써보겠습니다 :-)
저는 지난주 토요일, 그러니까 10월 12일에 진행했던
박혜령 감독님과 함께하는 다큐 교실 첫 모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모임 시간은 저녁 6시, 장소는 망원동에 위치한 감독님의 제작사무소 였습니다.
마포구청 역 4번 출구에서 나와 쭉 걷다 보니 아기자기한 느낌의 커피 가게가 있었고, 그곳을 지나 바로 옆 대문을 넘으니 좋은 인상의 회원님들께서 이미 도착하여 테이블에 둘러앉아 계셨습니다.
그날 모임에는 박혜령 감독님을 포함해 총 열한 분이 참석하였고 (이소리님, 신현솔님, 송점숙님, 서대선님, 정은영님, 이가현님, 김미희님, 조미라님, 윤성은님, 유소진님)
각자 자기소개와 함께, 다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3시간가량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흥미롭게 떠들었습니다.


감독님께서는 기본적으로 다큐란 무엇인지, 한국에서 다큐 제작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다큐를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말씀주셨는데,
특히 인간극장과 같은 휴먼 다큐를 찍을 당시의 경험담을 얘기하실 때는 정말이지 다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훌쩍 거리기도 했습니다.


새삼 다큐라는것이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 없이는 결코 할 수 없는 예술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회원님들과의 모임들이 더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다음 미팅은, 11월 2일(토)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바쁘고 즐겁게 일상을 보내다 보면 다큐 주말은 금방 찾아올 듯하네요.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소진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