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대로 된 눈을 본 날입니다.
눈 온 뒤 쌀쌀한 가운데
우동집에 모여 저녁을 먹고
근처 모임장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달의 책은
'모멸감 -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 김찬호 저
입니다.
오늘도 파스쿠치에 모였습니다. 함께하신 분들이 많아져서 언제나 북적입니다.
자상하신 금희샘의 간식을 먹으며
서로 책을 통해 알게된 사실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서로의 근황도 이야기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모멸감이라는 생소한 단어에 대한 이해도 나누었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존엄이 손상되고 점점 악화되고 있는
이 사회를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로 고민하며
세상에서 가장 힘든게 인간관계라는 걸 다시한번 느꼈다.



